
서열 위치 효과는 서열 안의 처음과 마지막 항목을 가장 잘 기억하고 중간의 항목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기질을 일컫는다. 이 용어는 헤르만 에빙하우스가 직접 연구를 수행하면서 만들어낸 말이며
연구 목록 내의 항목 위치에 따라 재현 정확도가 다양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임의의 순서 항목 목록을 회상하라고 요청받았을 때 사람들은 목록의 마지막 것과 함께
회상을 시작하고 해당 항목들을 가장 잘 회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를 최신 효과라고 한다.
더 이전의 목록 항목 중 최초의 일부 항목은 중간의 항목들보다 더 자주 회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초두 효과라고 한다.
초두효과를 제안한 한 가지 이유는 제안되는 초기 항목들이 장기 기억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저장된다는 점으로
이는 이것들을 처리하는 양이 더 커다란 것에 기인한다.
2번째 것은 처음 것과 함께 반복되어야 하며 3번째는 첫 번째와 두 번째 항목과 함께 반복되어야 하는 식이다.
초두 효과는 항목이 빠르게 제시될 때 감소되며 천천히 제안될 때 강해진다.
더 긴 표현 목록은 초두 효과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영구적인 장기 기억을 형성하는 능력이 부족한 기억상실의 경우 초두 효과를 보이지 않으나 회상이 학습 직후 발생하는 경우
최신 효과를 보인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초두 효과 감소를 보이지만 회상 시 최신 효과를 나타내지는 못한다.
칵테일 파티 효과는 파티의 참석자들이 시끄러운 주변 소음이 있는 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자와 이야기를
선택적으로 집중하여 잘 받아들이는 현상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주변 환경에 개의치 않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선택적 지극' 또는 '선택적 주의'라고 하는데,
이러한 선택적 지각이나 주의가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을 일컫는다.
'자기 관련 효과', '연회장 효과', 잔치집 효과라고도 한다.
콜린 체리는 오늘날 칵테일 파티 효과라고 알려져 잇는 현상에 관해서 처음으로 보고하였고 이 효과에 관한 대부분의
초기 연구들은 파티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실시되지 않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1950년대 초기 항공관제사의 직무를 편이하게 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그 당시 항공관제사들은 조종사로부터 오는 메시지를 확성기를 통해 들었는데,
만약 많은 조종사들이 가까이 있을 경우 그들의 목소리를 하나의 중앙 확성기를 통해 들어야만 했기 때문에
항공관제사들이 직무를 명확하게 이행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다.
2012년 5월, 미국 연구팀은 칵테일 파티 효과가 두뇌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과학적으로 입증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 실험에서 실험자가 여러 음성 중에서 단 하나의 음성에 반응하는 것이 두뇌 스펙트럼 사진을 통해 관찰된 것이다.
'칵테일 파티 효과'가 일어나는 이유는 아무래도 다양한 목소리가 귀로 들어와도 사람의 뇌는 그 중 한 목소리만 골라
처리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두 가지 목소리를 동시에 듣고 있는 사람의 두뇌 움직임을 조사했다.
그 결과 특정 음성 주파수에만 반응하여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뉴런 그룹을 확인 할 수 있었고, 두뇌의 움직임을
스펙트럼 사진으로 바꾸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충분한 정보도 수집하였다.
이런 기초 데이터들로부터 연구팀은 사람이 어떠한 특정 단어를 듣게 되는 과정을 파악 할 수 있었으며
연구팀은 이것을 활용하여 자원자들에게서 칵테일 파티 효과를 조사하였다. 그들에게 자원한 이들은 3명의 간질 환자였고
남녀 두사람이 서로 다른 문장을 동시에 말하는 것을 녹음해 들려줬다. 그리고 특정 언어가 나오면 그때부터 그 사람의 목소리에
집중하라고 했다. 환자들은 처음에는 남녀 중 어느 한사람의 목소리만 듣는것으로 나타났지만 나중에는 환자마다 달랐다.
특정 단어가 나온 후부터 일제히 그 단어를 말한 사람의 목소리만 뇌에서 처리했다.
사람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라는 말이 사실로 입증된 것이다.
깨진 유리창 이론은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주장으로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깨진 유리창의 이론의 이런 경향은 간단한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데 구석진 골목에 2대의
차량 모두 보닛을 열어둔 채 주차시켜두고, 차량 한대에만 앞 유리창을 깨져있도록 차이를 두고 일주일을 관찰한 결과, 본넷만 열어둔 멀쩡한 차량을 일주일 전과 동일했지만
앞 유리창이 깨져있던 차량의 폐차 직전으로 심하게 훼손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깨진 유리창의 이론을 응용해서 사회 정책에 반영한 사례로는 여행객들에게 뉴욕의 지하철은 절대 타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하철의 치안 상태가 형편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깨진 유리창 이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지하철 내의 낙서를 모두 지우는 것을 목표로 실천하여 지하철의 사고가 급감하였다.
정보처리이론은 인간의 인지과정을 컴퓨터의 정보처리 과정에 접목한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뇌와 신경계를 하드웨어,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이나 책략 등을 소프트웨어로 볼 수 있다.
컴퓨터의 정보처리 과정인 입력장치, 연상 장치 및 기억장치, 출력장치의 일련의 과정과 인간의 인지능력 및 학습능력을
연관지어 이해하려는 이론으로 출발하였다.
정보를 나중에 필요할 때에 잘 기억해낼 수 있는 형태로 기억하는 과정을 부조화라고 하며
정보를 쌓아두는 과정을 저장이라고 한다.